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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피엔스》최재천, 장하준, 최재붕, 홍기빈, 김누리, 김경일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병한 코로나19는 전 세계로 확산되어 지구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2024년 3년 17일 현재까지 7억 400만명이 감염되고 그 가운데 700만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백신 확보 경쟁, 선진국 중심의 의료 자원 배분, 그리고 국경 폐쇄 및 여행 제한 조치는 자국민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명분 아래 자국 중심주의와 보호주의의 경향을 강화했습니다. 팬덱믹은 전염병 대응, 경제 회복, 기후 위기 대처 등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해 다국적이고 범지구적 협력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미국, 중국, 유럽연합을 포함한 주요 권역 및 국가들 간의 지정학적 경쟁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특히, .. 2024. 3. 19.
《당신의 마음에 이름을 붙인다면》마리야 이바시키나 글·그림, 김지은 옮김 이는 바람을, 다가 오는 설렘을, 흐르는 물결을 믿고 이 순간을 영원히 잊지 않기 당신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 까맣게 지우고 지구라는 행성을 기억하기 - 베라 파블로바 "당신은 지금 어디 있나요? 당신이 바라보는 하늘은 어떤 색깔인가요? 우리가 같은 별을 보고 있다면..... 우리는 같은 것을 느끼며 함께 있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세상 모든 사람들처럼요. 우리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어요. 느낌, 몸짓, 촉감, 목소리의 높낮이, 눈길..... 우리가 함께 지닌 이런 언어들로 말하니까요. 사람이 어떻게 웃고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지 당신은 알아요. 그 사람이 당신과 비슷한 일들을 겪어 왔다는 것도요. 무엇보다도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기를 바랍니다. 그 감정들이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감정들을 여러 .. 2024. 3. 17.
《향모를 땋으며》로빈 월 키머러 지음, 노승영 옮김(021쪽, 025쪽) Robin Wall KImmerer는 기회가 있다면 초청 강연을 해보고 싶은 분, 꼭 한번은 그분 강연을 현장에서 듣고 싶은 분. 하늘과 땅 사이에 어머니 대지의 사랑을 받으며 그 사랑을 지구별 공동체들고 나누는 삶을 꿈꾸며.....이 지구별에서 제일 높은 자리에 있다는 사람이 존재하기 이전 너무나도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던 이 지구별 공동체들의 지혜가 인간의 지혜보다 훨신 위대하다는 말에 귀 기울이여야 할 때, 너무 늦기 전에..... 세상의 한쪽에는 뭇 생명의 행복을 위해 텃밭을 만든 하늘여인을 통해 생명의 세계와 관계를 맺은 사람들이 있었다. 다른 한쪽에는 또 다른 여인이 있었는데, 그녀에게도 텃밭과 나무가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열매를 맛보려다 텃밭에서 쫓겨났으며 그녀의 뒤로 철컹 하고 문이 닫혔다.. 2024. 3. 17.
《할머니의 팡도르》 안나마리아 고치 글, 비올레타 로피즈 그림, 정원정·박성영 옮김 별 모양의 금빛 빵 팡도르(Pandoro)는 크리스마스 시즌뿐만 아니라 연말 연시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나무며 즐기는 특별한 간식이자 선물로 인기가 높은 이탈리아 전통적인 빵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상징합니다. 그 이름은 "황금빵"을 의미하는 'Pane d'oro'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빵은 부드러운 질감과 풍부한 버터 맛으로 유명하며, 종종 설탕 가루로 덮여져 있어 눈이 내린 것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합니다. 팡도르는 베로나 지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세기 말에 이탈리아에서 널리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빵은 별 모양의 긴 튜브 팬에 구워지며, 완성된 모습은 종종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시킵니다. 팡도르는 그 자체로 맛있을 뿐만 아니라, 종종 마스카포네 크림, 초콜릿 소스 .. 2024. 3. 17.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J.W. 피터슨 글, D.K. 래이 그림, 김서정 옮김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동생이 있습니다. 내 동생은 특별하지요. 그런 동생은 그리 흔하지 않답니다.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동생이 있습니다. 폭풍이 불어올 때, 갑자기 우르릉 천둥 소리가 울려도, 바람에 덧문이 덜컹덜컹 흔들려도, 내 동생은 잠에서 깨어나지 않아요. 그 애는 색색 잘도 잔답니다. 무서워하는 사람은 바로 나고요.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요. 어떤 사람은 눈이 잘 안 보이거나, 다리가 불편하거나, 혹은 생각하는 방식이 다를 수도 있지요. 완벽한 사람은 없고 사실 사람은 누구나 어느 정도 부족하거나 불편한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 '장애'라는 단어를 너무 넓게 사용하거나, 아니면 너무 좁게만 생각하기도 해요. 장애가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항상 불편함을 느끼는 건 아니고,.. 2024. 3. 17.
《검은 반점》정미진 글, 황미옥 그림 세상에 온갖 색깔의 반점들이 퍼져 있어. 언제부터 그랬지? 오늘? 아니, 아주 오래전. 우주가 생겨날 때부터. Many different colors of spots are all over the world. How long has this been? Today? No, maybe it was a long time again. They may have been there when the universe was created. 《검은 반점》은 쪽 번호가 없는 책입니다. 책 장을 넘기다가 접혀있는 쪽을 펼치면 잠시 멈추게 된답니다. 이 세상에 그 많은 반점, 점들을 보며 얼마나 큰 감동을 받으며 살고 있는지 감사하고 고마움을 나누어야 하니까요. 나와 다르니까 내가 아니겠지요......설마 내 앞에 서 계신 .. 2024.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