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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소스, 기술의 개방성과 수평성 유발 하라리는 호모 사피엔스가 신을 대신하는 위치에 올라 세상을 지배하게 된 것은 유연한 협업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능력 덕분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협업과 지식 공유는 곧 기술의 개방성과 수평성의 다른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터넷이 전 세계를 다양한 네트워크로 연결함으로써, 인류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고, 실시간으로 메세지를 주고받으며 소통할 수 있습니다. 월드와이드웹은 인터넷에 연결돤 사람들이 정보를 쉽게 찾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 표준적인 문서 시스템은 모든 사람에게 개방되어 있어,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정보를 탐색하고 교류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은 텍스트뿐만 아니라 그림, 소리, 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하이퍼텍스트 방식.. 2024. 3. 24.
유튜브와 토끼굴, 알고리즘과 빅 테크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유튜브가 사용자의 관심사와 행도을 분석하여 개인화된 콘테츠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자신의 관심사에 깊이 몰입하게 만들곤 합니다. 이 과정을 '토끼굴에 빠지게 한다'고 비유합니다. "토끼굴에 빠진다"는 표현은 루이스 캐럴의 소설 2024. 3. 24.
《근대초기 매체의 역사》 베르너 파울슈티히 글, 황대현 번역 매체는 인류가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찾아내고, 이를 저장하며 공유하는 수단이자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입니다. 인간 매체, 조형 매체, 인쇄 매체 등 다양한 형태의 매체가 존재합니다. 인류 역사는 본질적으로 매체의 역사였으며, 역사 속에서 나타난 모든 사회 변화는 매체 변화와 함께 일어났습니다. 매체는 사회적, 문화적 변화를 촉진하는 촉매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는 사회적 지배력을 가진 특정 능력과 함께 조직화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화된 체계로서, 사회적, 문화적인 상호작용 과정을 매개하는 주요 메커니즘입니다. 매체는 자신을 둘러싼 사회적 관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주변 환경을 형성해왔습니다. 역사의 흐름과 사회의 변화에 따라 특정 매체는 생성되고 소멸하는.. 2024. 3. 24.
유발 하라리의 희망 유발 하라리는 인류를 지구상에서 유연하게 협력할 수 있는 유일한 종으로 묘사합니다. 이들은 상호 주관적인 의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독특한 능력 덕분에 인지 혁명, 농업 혁명, 과학 혁명을 거치며 신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술 혁명과 바이오 혁명을 통해서 스스로 신이 되었다고 합니다. 인류는 의미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일단 의미가 부여되면 융통성이 있게 질서를 유지하고 효율적으로 협력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간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허구적인 것들을 믿을, 공감하며 공유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 신, 종교, 사상, 가치, 이데올로기 등을 창조하고 신봉함으로써 협력을 이글어내고 공동체와 사회를 이루어 왔습니다. 언어를 통해 만들어진 보다 정교하.. 2024. 3. 21.
《오늘부터의 세계》, 안희경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참이었던 2020년 8월 출간되었습니다. 안희경 작가는 제러미 리프킨, 원테쥔, 장하준, 마사 누스바움, 케이트 피킷, 닉 보스트롬, 반다나 시바 등 세계적인 석학 7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19 이후 인류의 미래와 변화하는 판도에 대해 예측하고자 했습니다. 제레미 리프킨은 사물인터넷(IoT)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연결된 플랫폼을 통해 분석적이고 개방적이며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컬라이제이션과 생물지역 거버넌스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인간뿐만 아니라 지역 생태계 전체를 책임지는 공공의 통제와 결정에 의한 통치를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후 변화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원테쥔 바이러스를 .. 2024. 3. 20.
《사피엔스》·《호모데우스》, 유발 하라리 유발 하라리는 에서 현생 인류가 상상력을 통해 비현실적인 개념들까지 믿을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갖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이러한 능력과 유연한 협동 덕분에 인류는 인지 혁명(인류가 똑똑 해진 시기), 농업 혁명(자연을 길들여 인류가 원하는 일을 하게 만든 시기), 과학 혁명(인류가 위험한 정도의 힘을 갖게 된 시기), 기술 혁명(제2차 인지혁명) 등 여러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하여 결국 지구상에서 가장 지배적인 종이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7만년 전, 호모 사피엔스는 아프리카의 한 구석에서 자기 앞가림에만 신경 쓰는 별 중요하지 않은 동물이었다. 이후 몇만 년에 걸쳐, 이 종은 지구 전체의 주인이자 생태계 파괴자가 되었다. 오늘날 이들은 신이 되려는 참이다.....우리는 주위 환경 을 굴복시키고, 식량 생.. 2024.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