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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칼바위능선 정릉탐방로 그래도 봄은 오지요!!! 2024. 3. 5.
《성냥팔이 소녀의 반격》 엠마 케롤 글, 로렌 차일드 그림, 노지양 옮김 옛날 옛적, 눈이 하염없이 내리던 12월 31일, 이야기는 시작되지, 이야기의 제목은 야. 고급스러운 밤색 하드커버로 감싼 이 책은 전 세계 서점에서 불티나게 팔렸다고 해. 사랑스러우면서 가슴 저미는 이야기라 독자들은 읽으면서 몇 번이나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고, 곧이어 유명한 세계 명작 동화가 되었지. 이 동화를 쓴 작가는 책 덕분에 부자가 되었다지만, 난 사실 그 작가가 진짜 성냥팔이 소녀를 만나 봤다고는 생각하지 않아.....난 사람들이 우리를 동정하길 바라는 게 아니야. 그보다는 공평한 기회와 인간다운 삶을 원하고, 언젠가는 우리 이야기를 우리 목소리로 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있어. 아무래도 그 동화의 작가는 자료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 같아. 작가가 우리 중 한명이라도 만나 대화를 나눠.. 2024. 3. 5.
《눈물꽃 소년》, 박노해 사람은 누구나 자기 안에 소년 소녀가 살아있다. 돌아보면, 인간에게 있어 평생을 지속되는 '결정적 시기'가 있다. 그 첫 번째는 소년 소녀 시절이다. 인생 전체를 비추는 가치관과 인생관과 세계관의 틀이 짜여지고, 신생(新生)의 땅에 무언가 비밀스레 새겨지며 길이 나버리는 때, 단 한 번뿐이고 단 하나뿐인 자기만의 길을 번쩍, 예감하고 저 광대한 세상으로 걸어나갈 근원의 힘을 기르는 때. 그때 내 안에 새겨진 내면의 느낌이, 결정적 사건과 불꽃의 만남이, 일생에 걸쳐 나를 밀어간다. 내가 커 나온 시대는 어두웠고 가난했고 슬픔이 많았다. 다행이 자연과 인정(人情)과 시간은 충분했다. 그때 우리는 혼자가 아니었다. 가난과 결여는 서로를 부르고 서로를 필요로 하게 했다. 쓸모 없는 존재는 한 명도 없었다. 노.. 2024. 3. 3.
《Start with WHY》, Simon Sinek 보통 경쟁 상황에서는 아무도 서로를 도와주지 않는다. 하지만 상대가 아닌 자신을 이기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많은 이의 도움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항상 타인과 경쟁하고 그보다 잘되기 위해 노력한다. 기업 또한 타사보다 뛰어난 품질, 다양한 기능, 세심한 서비스를 갖추려고 애쓴다. 우리는 항상 자신을 타인과 비교한다. 하지만 그러면 아무도 나를 도우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의 나보다 나은 사람이 되려는 마음으로 출근한다면 어떨까? 지난 주보다 잘하는 게 목표라면 어떨까? 지난 달보다 성장하는 게 목표라면 어떨까? 조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일이 목표라면 어떨까? 처음에는 많은 조직이 WHY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위대한 조직만 WHY를 명확히 유지한다. 자신이 '왜' 세워졌는.. 2024.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