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book)/그림책64 《나무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 샤를 베르베리앙 지음, 제님 옮김 샤를 베르베리앙은 프랑스 만화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입니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태어났고, 레바논에서 어린 시절 대부분을 보냈습니다. 홀로 또는 여러 작가들과 다양한 시도를 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나무씨 한 톨, 땅위로 톡 내려앉습니다.아기나무는 어떻게 태어날까요.어린나무는 어떻게 자라날까요.자라고 자라서 무엇이 될까요. 그런데 엄마, 나 배고파요. 제주 종달리 책약방에서 만난 인연. 쓴약 대신 달콤한 그림책. 2024. 5. 17. 《함께》 루크 아담 호크 지음, 김지연 옮김 '언제 여기에 도찯할까? 얼마나 머물다 갈까?' 거대한 먹구름이 바꾼 세상과 일상,우리는 그 때를 기억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두에게 주어진 시련 속에서사라지는 것과 살아 숨 쉬는 것의 의미를 찾아우리는 같은 시간을 함께 걷고 있었습니다. 나와 같은 사람들이 있었거든요.멀리 떨어진 시선을 맞추고, 헤어져 있지만 함께했습니다.말을건넸습니다.말을 들었습니다.한숨과 고통을 서로 뱉었습니다.각자의 이야기가 울려 퍼졌습니다. 나무가 버텨 낸 시간이 말을 건넸습니다.웅장하고 단단한 뿌리를 땅 속 깊이 숨겨둔 나무 아래 앉아조용히 그 소리를 들었습니다.놓쳐 버린 시간 속에도 계절이 오고 갔다고 합니다. 2024. 5. 15. 《엄마는 해녀입니다》 글 고희영, 그림 에바 알머슨, 번역 안현모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고희영은 제주가 고향입니다. 고향 바다에는 해녀들이 있었습니다. 바다를 농부처럼 가꾸는 사람, 바다의 것을 빼앗아오지 않는 사람, 바다와 함께 사이좋게 살아온 사람, 그 해녀들에 대한 이야기를 세계 어린아이들에게 일리기 위해 를 만들었습니다. 스페인 출신 화가인 에바 알머슨은 우연히 집어 든 잡지를 통해서 제주 해녀를 처음 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6년 5월 제주도를 찾아 물질하는 해녀를 목격하였다고 합니다. 그해, 9월 고희영 작가, 김형선 사진작가와 함께 제주 우도를 방문한 계기로 을 함께 작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 하루도 욕심내지 말고, 딱 너의 숨만큼만 있다 오거라." 2024. 5. 12. 《제주에는 소원나무가 있습니다》 이보경 돌 많고 바람 많은 아름다운 섬,1만 8천여 신이 모여 사는 신들의 섬 제주에는마을마다 굳세게 자리를 지키고 선 커다란 나무가 있습니다.모든 것을 다 품어 주는 할머니 품처럼 넉넉한 그늘을 드리우는 나무,마을 사람들과 함께 제주의 모진 바람을 참고 견뎌온 나무,가지마다 걸린 마을 사람들의 간절한 바람을 품고 있는 나무,그래서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나무.어제도 오늘도 우리 마을 팽나무에는모두의 안년을 바라는 사람들의 간절한 소원이가지마다 하얗게하얗게 꽃처럼 피어 있습니다.- 이보경 이보경 작가님은 상품패키지, 기업체 사보, 광고 등에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그림책 전문 서점인 제주 사슴책방의 책방지기로 활동하며 흰 강아지 대운이와 함께 제주도 한라산 중산간마을에서 살고 있다고.. 2024. 5. 12. 《모른 다는 건 멋진 거야》 글 아니카 해리스, 그림 존 로, 옮김 공민희 우리는 배우고 발견하기 위해 살아요.그리고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건 아직 모르는 것이 많기 때문이지요.모르는 것을 발견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질문할 수 있어요.궁금해하며 질문하다 보면 조금씩 우리의 생각이 널리 뻗어나가요. 2024. 5. 5. 《la terre respire 땅의 심장》 글 기아 리사리, 그림 알렉산드로 산나, 번역 해바라기 프로젝트 한 형제가 있었습니다. 형제는 밖에서 뛰노는 걸 퍽 좋아했어요.그런데 어느 날, 형제는 무심코 땅바닥에 귀를 댔다가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됩니다. 쿵, 쿵, 쿵, 심장 소리, 땅의 심장 소리였습니다. 땅이 살아 있단 걸 알게 된 형제의 눈에는 이제 세상 모든 것이 다르게 보입니다.굽이치는 호수의 물결은 땅의 귀, 슾은 땅의 머리카락, 그리고 언덕은 땅의 뺨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심장은 보이지 않네요.호기심을 참지 못한 형제는 결국 말을 타고 땅의 심장을 찾기 위한 긴 여행에 나서기로 합니다. * 좋은 그림이란 오직 하나입니다. 전체적인 주제에 존엄성을 부여하면서도 동시에 그 자체만으로도 고유한 매력이 있는 그림이지요. 그런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어요. 그것은 오직 몰입.. 2024. 5. 5. 이전 1 2 3 4 5 6 7 8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