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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책방65

《오늘부터의 세계》, 안희경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참이었던 2020년 8월 출간되었습니다. 안희경 작가는 제러미 리프킨, 원테쥔, 장하준, 마사 누스바움, 케이트 피킷, 닉 보스트롬, 반다나 시바 등 세계적인 석학 7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19 이후 인류의 미래와 변화하는 판도에 대해 예측하고자 했습니다. 제레미 리프킨은 사물인터넷(IoT)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연결된 플랫폼을 통해 분석적이고 개방적이며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컬라이제이션과 생물지역 거버넌스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인간뿐만 아니라 지역 생태계 전체를 책임지는 공공의 통제와 결정에 의한 통치를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후 변화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원테쥔 바이러스를 .. 2024. 3. 20.
《사피엔스》·《호모데우스》, 유발 하라리 유발 하라리는 에서 현생 인류가 상상력을 통해 비현실적인 개념들까지 믿을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갖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이러한 능력과 유연한 협동 덕분에 인류는 인지 혁명(인류가 똑똑 해진 시기), 농업 혁명(자연을 길들여 인류가 원하는 일을 하게 만든 시기), 과학 혁명(인류가 위험한 정도의 힘을 갖게 된 시기), 기술 혁명(제2차 인지혁명) 등 여러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하여 결국 지구상에서 가장 지배적인 종이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7만년 전, 호모 사피엔스는 아프리카의 한 구석에서 자기 앞가림에만 신경 쓰는 별 중요하지 않은 동물이었다. 이후 몇만 년에 걸쳐, 이 종은 지구 전체의 주인이자 생태계 파괴자가 되었다. 오늘날 이들은 신이 되려는 참이다.....우리는 주위 환경 을 굴복시키고, 식량 생.. 2024. 3. 20.
《당신의 마음에 이름을 붙인다면》마리야 이바시키나 글·그림, 김지은 옮김 이는 바람을, 다가 오는 설렘을, 흐르는 물결을 믿고 이 순간을 영원히 잊지 않기 당신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 까맣게 지우고 지구라는 행성을 기억하기 - 베라 파블로바 "당신은 지금 어디 있나요? 당신이 바라보는 하늘은 어떤 색깔인가요? 우리가 같은 별을 보고 있다면..... 우리는 같은 것을 느끼며 함께 있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세상 모든 사람들처럼요. 우리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어요. 느낌, 몸짓, 촉감, 목소리의 높낮이, 눈길..... 우리가 함께 지닌 이런 언어들로 말하니까요. 사람이 어떻게 웃고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지 당신은 알아요. 그 사람이 당신과 비슷한 일들을 겪어 왔다는 것도요. 무엇보다도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기를 바랍니다. 그 감정들이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감정들을 여러 .. 2024. 3. 17.
《할머니의 팡도르》 안나마리아 고치 글, 비올레타 로피즈 그림, 정원정·박성영 옮김 별 모양의 금빛 빵 팡도르(Pandoro)는 크리스마스 시즌뿐만 아니라 연말 연시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나무며 즐기는 특별한 간식이자 선물로 인기가 높은 이탈리아 전통적인 빵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상징합니다. 그 이름은 "황금빵"을 의미하는 'Pane d'oro'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빵은 부드러운 질감과 풍부한 버터 맛으로 유명하며, 종종 설탕 가루로 덮여져 있어 눈이 내린 것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합니다. 팡도르는 베로나 지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세기 말에 이탈리아에서 널리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빵은 별 모양의 긴 튜브 팬에 구워지며, 완성된 모습은 종종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시킵니다. 팡도르는 그 자체로 맛있을 뿐만 아니라, 종종 마스카포네 크림, 초콜릿 소스 .. 2024. 3. 17.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J.W. 피터슨 글, D.K. 래이 그림, 김서정 옮김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동생이 있습니다. 내 동생은 특별하지요. 그런 동생은 그리 흔하지 않답니다.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동생이 있습니다. 폭풍이 불어올 때, 갑자기 우르릉 천둥 소리가 울려도, 바람에 덧문이 덜컹덜컹 흔들려도, 내 동생은 잠에서 깨어나지 않아요. 그 애는 색색 잘도 잔답니다. 무서워하는 사람은 바로 나고요.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요. 어떤 사람은 눈이 잘 안 보이거나, 다리가 불편하거나, 혹은 생각하는 방식이 다를 수도 있지요. 완벽한 사람은 없고 사실 사람은 누구나 어느 정도 부족하거나 불편한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 '장애'라는 단어를 너무 넓게 사용하거나, 아니면 너무 좁게만 생각하기도 해요. 장애가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항상 불편함을 느끼는 건 아니고,.. 2024. 3. 17.
《검은 반점》정미진 글, 황미옥 그림 세상에 온갖 색깔의 반점들이 퍼져 있어. 언제부터 그랬지? 오늘? 아니, 아주 오래전. 우주가 생겨날 때부터. Many different colors of spots are all over the world. How long has this been? Today? No, maybe it was a long time again. They may have been there when the universe was created. 《검은 반점》은 쪽 번호가 없는 책입니다. 책 장을 넘기다가 접혀있는 쪽을 펼치면 잠시 멈추게 된답니다. 이 세상에 그 많은 반점, 점들을 보며 얼마나 큰 감동을 받으며 살고 있는지 감사하고 고마움을 나누어야 하니까요. 나와 다르니까 내가 아니겠지요......설마 내 앞에 서 계신 .. 2024.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