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87 《우리를 둘러싼 공기》 엘레오노레 슈미트 글·그림, 김윤태 옮김 "공기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또 항상 변화하고 움직입니다. 움직이는 공기를 바람이라고 합니다. 공기는 지구 전체를 둘러싸고는, 늘 움직이지요. 공기는 모든 생물들을 서로 이어 준답니다." 2010년대 초부터 '대오염'이라는 표현 대신 '미세먼지 농도'라는 용어가 더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로 인해 미세먼지가 대기오염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이에 대한 규제 강화와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이 뒤따랐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기오염'에 대힌 언급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미세먼지'라는 용어가 더 강조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대기오염의 한 형태로, 특히 대기 중에 부유하는 매우 작은.. 2024. 3. 30. 《소금차 운전사》 올란도 위크스 지음, 홍한결 옮김 시의회에서 보낸 편지에 이렇게 적혀 있었다. "수신자 귀하...귀하의 업무가 더 이상 필요치 않아 알려드립니다." 내가 소금차를 몬 햇수만 해도 편지에 적힌 글자 수보다 많지만, 상관없다. 어차피 글 읽는 데 취미가 없으니.... "소금차 운전사는 사라질 직업"이라고들 한다. "지구가 계속 더워지고"있다고 사실 세상만사가 다 그렇다. 나들이옷을 입으면 비가 오고, 비옷을 입으면 해가 나는 법. 날씨처럼, 새삼스러울 것 하나 없는 일이다. 평범하고 단조로운 삶, 자신의 일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 그 사람들에 대해 일 한 햇수만도 못한 글자 수.....사람에 대한 예의는 무엇일까요? 이제 또 하루가 잠자리로 이끌며 내일이라는 새로운 일상을 선물합니다. 그 선물에 대한 설레임으.. 2024. 3. 24. 《별이 내리는 밤에》 센주 히로시 어두운 숲 속, 아기 사슴이 별동별을 쪼다 낯선 세상을 마주합니다. 하늘이 펼쳐진 숲에 누워 별이 내리는 그 하늘을 내내 마주하고 싶습니다. 어린 날 평상에 누워 쳐다보던 그 하늘이 품은 별들을... 2020년 11월 27일에는 제주 원도심 '미래책방'이 있었군요. 그날 그곳에서 만난 인연...그 고양이들과 책방지기 건강히 지내시길... 2024. 3. 24. 《무릎딱지》 샤를로트 문드리크 글,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이경혜 옮김 어제, 엄마는 침대에 누운 채 희미하게 웃었다. 엄마는 나한테 말했다. 나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이젠 힘들어서 안아 주지도 못할 거고, 영영 떠나게 될 거라고 말이다. 나는 말했다. 엄마가 좀 쉰 다음에 돌아오면 된다고. 그때까지 기다릴 거라고 할머니는 내 곁으로 오더니 가만히 내 손을 잡아 내 가슴 위에 올려 주며 말했다. "여기, 쏙 들어간 데 있지? 엄마는 바로 여기에 있어. 엄마는 절대로 여길 떠나지 않아." 어렵게 다시 시작한 대학 생활, 제가 들어도 이해가 안되는 들쭉날쭉 수업시간, 매주 수시로 바뀌는 수업을 어떻게 알고 들어러 오라고 하는지. 겪어보지 않는 나는 모른다. 그 고통과 불안이 얼마나 깊은지 그리고 얼마나 아픈지. 박보영의 고무줄을 손목에 걸어주고 옆을 지키는 수밖에, 그리고 평범한.. 2024. 3. 24. 《당신의 마음에 이름을 붙인다면》마리야 이바시키나 글·그림, 김지은 옮김 이는 바람을, 다가 오는 설렘을, 흐르는 물결을 믿고 이 순간을 영원히 잊지 않기 당신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 까맣게 지우고 지구라는 행성을 기억하기 - 베라 파블로바 "당신은 지금 어디 있나요? 당신이 바라보는 하늘은 어떤 색깔인가요? 우리가 같은 별을 보고 있다면..... 우리는 같은 것을 느끼며 함께 있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세상 모든 사람들처럼요. 우리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어요. 느낌, 몸짓, 촉감, 목소리의 높낮이, 눈길..... 우리가 함께 지닌 이런 언어들로 말하니까요. 사람이 어떻게 웃고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지 당신은 알아요. 그 사람이 당신과 비슷한 일들을 겪어 왔다는 것도요. 무엇보다도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기를 바랍니다. 그 감정들이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그리고 그 감정들을 여러 .. 2024. 3. 17. 《할머니의 팡도르》 안나마리아 고치 글, 비올레타 로피즈 그림, 정원정·박성영 옮김 별 모양의 금빛 빵 팡도르(Pandoro)는 크리스마스 시즌뿐만 아니라 연말 연시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나무며 즐기는 특별한 간식이자 선물로 인기가 높은 이탈리아 전통적인 빵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상징합니다. 그 이름은 "황금빵"을 의미하는 'Pane d'oro'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빵은 부드러운 질감과 풍부한 버터 맛으로 유명하며, 종종 설탕 가루로 덮여져 있어 눈이 내린 것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합니다. 팡도르는 베로나 지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9세기 말에 이탈리아에서 널리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빵은 별 모양의 긴 튜브 팬에 구워지며, 완성된 모습은 종종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시킵니다. 팡도르는 그 자체로 맛있을 뿐만 아니라, 종종 마스카포네 크림, 초콜릿 소스 .. 2024. 3. 17. 이전 1 ··· 10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