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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book)/그림책

《우리를 둘러싼 공기》 엘레오노레 슈미트 글·그림, 김윤태 옮김

by Sisnaajinii(씨스나지니) 2024.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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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또 항상 변화하고 움직입니다. 움직이는 공기를 바람이라고 합니다. 공기는 지구 전체를 둘러싸고는, 늘 움직이지요. 공기는 모든 생물들을 서로 이어 준답니다."

 

  2010년대 초부터 '대오염'이라는 표현 대신 '미세먼지 농도'라는 용어가 더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로 인해 미세먼지가 대기오염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이에 대한 규제 강화와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이 뒤따랐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기오염'에 대힌 언급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미세먼지'라는 용어가 더 강조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대기오염의 한 형태로, 특히 대기 중에 부유하는 매우 작은 고체 또는 액체 입자를 말합니다. 미세먼지는 주로 입경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입자로 구성되며, 이 중에서도 입경이 2.5㎛ 이하인 입자는 초미세먼지(PM2.5)라고 합니다. 이 입자들은 대기 중에 장기간 머물 수 있으며, 인체에 침투해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산업활동, 자연 현상 등 다양한 원이으로 발생합니다. 대기오염은 인간 활동으로 인해 대기 중에 해로운 가스, 화학물질, 입자 등이 방출되어 환경과 인간의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현상 등 포괄적 개념입니다. 대기오염의 원인은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 매연, 난방과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기 등 다양합니다. 대기오염은 오존층 파괴, 산성비, 스모그 생성 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일으키며, 인간의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등 건강 문제를 초래합니다. 

  대기오염은 이산화황, 질소산화물 등 가스 형태의 오염물질을 포함한 넓은 범위의 오염 현상을 다루는 반면, 미세먼지는 고체와 액체 형태의 작은 입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세먼지는 특히 호릅기와 심혈관계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데 반하여 대기오염은 단일 오염 물질이 아닌 여러 오염 물질의 복합적인 상호 작용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것은 건강 및 환경에 더욱 광범위하고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기오염 문제를 단순히 미세먼지 로만 한정 지어 이야기 하는 것은 문제의 심각성을 왜곡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대기오염 문제를 오로지 미세먼지 문제로만 국한해서 보면 해결책을 미세먼지 농도 감소에만 집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접근은 다른 오염 물질의 관리를 소홀히 하게 하고, 대기오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있어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미세먼지'라는 용어에는 '오염'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사람들이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망각하거나 간과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먼지'는 단순히 공기 중에 떠도는 작은 입자를 의미합니다. 흥미롭게도 사람들은 '먼지'보다는 '오염'이라는 낱말에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더 효느끼고 인지합니다. 사람들은 '먼지'를 단순히 불쾌하거나 건강에 해로운 물질 정도로만 인식하는 반면, '오염'은 환경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오염'이라는 낱말에서 환경 파괴와 생태계 손상과 같은 부정적인 결과를 연상합니다. 그래서, 저는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하다'라는 표현보다 '대기오염이 심각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