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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책방28

《때》 지우, 달그림 (2019년 10월) 누구나 때가 있다.다 때가 있어.벅벅 버버벅보이지 않아도 다 때가 있어.누구나 때가 있지. 지우 님은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엉뚱한 상상으로 책을 짓습니다. 목욕탕에서 늘 열심히 때를 미는 때 타월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때를 상상하며 말합니다. '누구나 때가 있듯이, 소원하는 것을 이룰 때가 올 거야'. 그린 책으로 , ,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달그림'은 따뜻한 달빛처럼 은은한 달그림자처럼 마음을 깨우는 감성 그림책을 펴냅니다. 이 책과 함께 주는 '때 타월'로 영의 때도 마음의 때도 몸의 때도 잘 씻겨내셔요. 그리고 누구나 때가 있듯이, 제가 소원하는 것을 이룰 때가 오겠지요. * 주의: 책 겉 표지는 '때 타월'이 아닙니다. 꺼칠꺼칠한 느낌만 있을 뿐입니다. 2024. 11. 9.
《아홉 번째 여행》 신현아 글·그림, 오후의 소묘 (2020년 9월) 나는 이름 없이 피고 지는 들꽃나는 새벽하늘 총총한 별빛나는 어디에나 있어 오늘도 길을 걷습니다.공기는 익숙하고 발걸음은 경쾌합니다.그러나 문득 발을 딛고 서 있는 땅을 생각합니다.땅 위를 걸어간 수많은 발을 생각합니다.사람들, 작은 아이들, 사람이 아닌 네 발들, 날개 달린 두 발들 ...그렇게 많은 발들 중에 걸음을 멈춘 어떤 발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라봅니다.같이 바람을 맞으며 제 길을 경쾌하게 걷는 날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오기를. 2014년 1월 - 신현아 에서 2024. 9. 28.
《만나러 가는 길》 글/그림 안병현, 우리나비 (2014년 10월) 나는 벤치에서 쉬고 있는 한 슬픔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어요."안녕? 넌 왜 여기에 앉아 있니?"슬픔은 나를 쳐다보지 않고 천천히 말했죠."우리는 이곳에서 스스로를 조금씩 녹여 없애.""헤엄을 찰수록 몸이 줄어들고 그러다 어느 순간 완전히 사라지는 거야.""크지 않은 것들은 수차례, 아무리 몸집이 커도 십여 차례물길을 가르다 보면 사라질 수 있어." 친구를 만나게 되면 어떤 말을 먼제 해야 할까.분명 내가 알고 있던 그 모습 그대로는 아닐 거예요.나 역시 예전 그대로가 아닐 테지요.그러나 나는 알 수 있습니다.그는 내 친구이고 나는 언제든 설레는 마음으로그를 만나러 갈 준비가 되어 있음을.  "어른 안에 숨어 있는 모든 아이들에게" 안병현 님은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무슨'이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입니다. .. 2024. 9. 14.
《레베카의 작은 극장》 레베카 도트르메르 지음, 최정수 옮김, 보림출판사 (2015년 10월) 레베카 도트르메르의 상상 속 작은 극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여기에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을 만나 보세요.사촌 여동생 록산을 사랑한 코가 큰 시인, 엄지 동자와 그 형제들, 양파 고기를 좋아하는 그 여동생,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노래하는 유명 가수, 잊혔거나 알려지지 않은 공주들, 연인들,이상한 나라의 소녀와 그 밖의 모든 등장인물을. 미리 계획하진 않았지만,이 한권의 책에서 이들이 처음으로 모두 모이게 되었답니다.이들의 예상치 못했던 만남을 함께해 보세요.  레베카 도트르메르는 1971년 프랑스 남부의 소도시에서 태어났고, 파리 국립고등장식미술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1996년 첫 책 을 출간했고, 과 등이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2004년 프랑스에서 우수한 어린이 책에 수여하는 '소르시에르 상'을 .. 2024. 9. 14.
《세계 귀신 지도책》 페더리카 마그랭 글, 로라 브렌다 그림, 김지연 옮김, 꿈터 (2019년 8월) 그린 레이디스코틀랜드 메이 성에 사는 유령 그린 레이디는 슬픔에 빠진 작은 소녀로, 비극적인 사랑 때문에 목숨을 잃고 유령이 되었어요. 그린 레이디를 만난다면 웃는 모습을 보이도록! 그런다고 그린 레이디의 떠도는 운명이 바꿔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힘이 될 거예요. 래핑 고스트체임비 쿰 저택의 침실에서 스멀스멀 나타나요. 이 여자 유령은 호기심이 많은 방문객을 보면 모습을 나타냅니다. 만나본 사람들은 이 유령이 무섭다기보다는 편안한 모습이리고해요. 오싹한 모습도 아니고, 겁먹게 만드는 소리를 내는 것도 아니에요. 가장 큰 특징은 항상 웃고 있다는 것! 물리칠 필요가 없어요. 착하고 친절한 유령으로, 무섭지 않아요. 그래서 이 유령을 만나보게 된다면, 운이 좋은 것일지도 몰라요. 래핑 고스트를 만나려면 공기.. 2024. 9. 7.
《태양은 가득히》 앙투엔 기요페 지음, 이세진 옮김, 보림 (2018년 6월) 맹수들이 사냥에 나설 때,사바나가 조용히 깨어납니다.이사는 정성스레특별한 하루를 준비합니다.  앙투안 기요페는 어린이 책을 몹시 좋아해서 그림을 그리고 글도 쓰지요. 뜨거운 햇살 아래 사색하고 달빛 아래 그림을 그립니다. 이 책은 흑백 레이저커팅북입니다. 감탄하고 감탄합니다. 한 쪽 한 쪽 아담한 전시를 해도 분명 갤러리들이 빛날 것입니다. 이세진은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불문학을 전공했습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24.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