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10 나눔문화 2024년 겨울호 「나누는 사람들」 저들에겐 총이 우리에겐 빛이 - 박노해 이 한겨울에 우리 다시 만나니슬프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여눈물과 미소로 너를 바라본다 용기 내줘서 고마워살아있는 네가 눈부신우린 꼭 이겨낼 거야 저들에겐 총이우리에겐 빛이 우리, 서로가 서로를 지키고우리, 서로가 나라를 지키고될 때까지 우리 함께 할 거야 역사의 악인은 얼굴을 바꾸며교과서 밖으로 걸어 나오지만우리는 지금 살아있는 빛으로승리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으니 세계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어아이들이 우리를 바라보고 있어선령들이 우리를 가호하고 있어 저들에겐 탐욕이 우리에겐 영혼이저들에겐 총칼이 우리에겐 사랑이저들에겐 파멸이 우리에겐 희망이 우리 인생의 '별의 시간'에다치지 말고 지치지 말고빛으로 모이자, 될 때까지 모이자 '계엄의 밤'이 지나고, 이제 '희망의 빛'.. 2024. 12. 21. 나눔문화 2024년 가을호 『나누는 사람들』 단단한 걸음으로 어느새 바람이 바뀌어 불고, 들녘은 물들어가고, 하늘은 높푸르러 갑니다. 최선을 다해 지나온여름날, 흔들리는 세계 속에서도단단한 걸음으로 성숙의 가을을맞으면 좋겠습니다. 정겹고 평안한 한가위 명절 보내세요. https://www.nanum.com/site/index.php?mid=nanusa&category=32216482 윤석열 정부의 '역사 쿠테타'https://www.nanum.com/site/index.php?mid=nanusa&category=32221320&document_srl=32221324 [성명] 윤석열 정부의 ‘역사 쿠데타’ - 나누는 사람들3.1절과 광복절 기념사에서 일본의 사과를 요구하지 않은 유일한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 징용 노동자에 대한 배상 포기,.. 2024. 10. 6. <나누는 사람들> 나눔문화 2024 여름호 함박꽃 미소로 맑은 산바람이 그리운 날.깊은 산중에 피어난 함박꽃 한 송이 띄워 보냅니다.답답한 정국과 어려운 살림의 나날이지만,고귀하고 아름다운 것은다 온몸으로 견디며 피어나는 거라고,함박꽃처럼 한 번 환히 웃으며여름날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최후의 피난처' 라파Rafah 학살을 멈춰라https://www.nanum.com/site/index.php?mid=nanusa&category=32219150&document_srl=32219153 [성명] 이스라엘은 라파Rafah 학살을 멈춰라 - 나누는 사람들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지켜보는 아이들. ⓒAFP 지난 5월 7일, 이스라엘이 기어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후의 피란처’인 최남단 도시 라파에 지www.nanu.. 2024. 7. 6. 《노동의 새벽》 박노해, 풀빛판화시선5 (1984년 9월) 노동의 새벽 전쟁 같은 밤일을 마치고 난새벽 쓰린 가슴으로차가운 소주를 붓는다아이러다간 오래 못가지이러다간 끝내 못가지 설은 세 그릇 짬밥으로기름투성이 체력전을전력을 다 짜내어 바둥치는이 전쟁 같은 노동일을오래 못가도끝내 못가도어쩔 수 없지 탈출할 수만 있다면,진이 빠져, 허깨비 같은스물아홉 내 운명을 날아 빠질 수만 있다면아 그러나어쩔 수 없지 어쩔 수 없지죽음이 아니라면 어쩔 수 없지이 질긴 목숨을,가난의 멍에를,이 운명을 어쩔 수 없지 늘어쳐진 육신에또다시 다가올 내일의 노동을 위하여새벽 쓰린 가슴 위로차가운 소주를 붓는다소주보다 독한 깡다구를 오기를분노와 슬픔을 붓는다 어쩔 수 없는 이 절망의 벽을기어코 깨뜨려 솟구칠거치른 땀방울, 피눈물 속에세근세근 숨쉬며 자라는우리들의 사랑우리들의 분노우리들의.. 2024. 6. 22. 《나눔문화 2023년 봄호, 나누는 사람들》 붉은 꽃을 심고 "얼마나 떨었기에 연두 싹이 솟 구치나. 얼머나 밟혔기에 붉은 불로 타오르나."(박노해 시'봄봄' 중) 긴 겨울을 견디고 살아나온 것들이 다 고맙고 눈부신 봄날 가슴에 붉은 꽃심 품고 환히 피어나는 새봄 맞으세요. https://www.nanum.com/site/index.php?mid=nanusa&category=31135038&document_srl=31135339 재난, 그 이후 -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참사 소식 - 나누는 사람들 2023. 2.28. 시리아 알레포주 진디레스 시에서 한 가족이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 사이를 걷고 있다. ⓒGetty Images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5만 명이 넘는 사망자 www.nanum.com https:/.. 2024. 4. 12. 《나눔문화 2023년 여름호, 나누는 사람들》 여름날 꽃처럼 꽃이 가장 많이 피는 계절은 봄 이 아닌 여름, 불볕에 타버리지 않고, 녹음에 묻히지도 않고, 꽃들은 치열한 절정의 향기와 빛깔로 피어납니다. 무더위와 비바람 속에서도 저마다의 꽃 을 피워내는 여름날 보내세요. https://www.nanum.com/site/index.php?mid=nanusa&category=32206933&document_srl=32206940 [경제 전망 인터뷰] 최용식 21세기경제학연구소장 - 나누는 사람들 유튜브에 출연한 최용식 〈21세기경제학연구소〉 소장. 지난 1월에 업로드 된 삼프로TV 인터뷰 영상은 현재 조회수 100만을 넘겼다. 최용식 〈21세기경제학연구소〉 소장 ‘경제병리학’을 창시 www.nanum.com https://www.nanum.com/sit.. 2024. 4. 1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