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후위기5

《향모를 땋으며: 향모 뽑기 - 받드는 거둠》 로빈 월 키머러 지음, 노승영 옮김, 에이도스 (2020년 1월) 생명과 생명을 주관하는 원칙과 실천에 대한 토착 계율을 뭉뚱그려 '받드는 거둠(Honorable Harvest)'이라 한다. 이것은 우리의 취함을 주관하고 우리와 자연과의 관계를 빚고 우리의 소비 욕구에 고삐를 죄는 규칙이다. "맨 처음 찾은 식물은 결코 캐지 마세요. 그게 마지막 식물일 수도 있으니까요. 첫 번째 식물이 나머지 식물들에게 당신 이야기를 잘 해줄 수도 있고요." "우리가 존중하는 마음으로 수확하면 식물이 우리를 도우리라는 사실을 제게 일깨웠어요," 자신을 보살피는 이들의 방식을 알라. 그러면  그들을 보살필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소개하라. 생명을 청하러 온 사람으로서 책임을 다하라. 취하기 전에 허락을 구하라. 대답을 받아들이라. 결코 처음 것을 취하지 말라. 결코 마지막 것을 취하지.. 2024. 9. 15.
《우리를 둘러싼 공기》 엘레오노레 슈미트 글·그림, 김윤태 옮김 "공기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또 항상 변화하고 움직입니다. 움직이는 공기를 바람이라고 합니다. 공기는 지구 전체를 둘러싸고는, 늘 움직이지요. 공기는 모든 생물들을 서로 이어 준답니다." 2010년대 초부터 '대오염'이라는 표현 대신 '미세먼지 농도'라는 용어가 더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로 인해 미세먼지가 대기오염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이에 대한 규제 강화와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이 뒤따랐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기오염'에 대힌 언급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미세먼지'라는 용어가 더 강조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대기오염의 한 형태로, 특히 대기 중에 부유하는 매우 작은.. 2024. 3. 30.
《향모를 땋으며》 로빈 월 키머러 지음, 노승영 옮김 (163쪽 ~ 177쪽) 우리의 발이 처음 대지에 닿는 곳에서부터 자연의 모든 구성원에게 인사와 감사를 드릴 것을 매일 상기시킨다.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는 주위의 얼굴들을 둘러보며 생명의 순환이 계속됨을 봅니다. 우리는 서로와 또한 뭇 생명과 더불어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하는 의무를 받았습니다. 그러니 이제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사람으로서 서로에게 인사와 감사를 건넵니다. 이제 우리 마음은 하나입니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신 어머니 대지님에게 감사합니다. 당신 위를 걸을 때 우리의 발을 떠받쳐 주심을 감사합니다. 태초부터 그랬듯 지금도 우리를 보살펴주심이 우리에게 기쁨이 됩니다. 우리의 어머니에게 감사와 사랑과 존경을 드립니다. 이제 우리의 마음은 하나입니다. 우리의 목마름을 달래고 .. 2024. 3. 27.
《코로나 사피엔스》최재천, 장하준, 최재붕, 홍기빈, 김누리, 김경일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병한 코로나19는 전 세계로 확산되어 지구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2024년 3년 17일 현재까지 7억 400만명이 감염되고 그 가운데 700만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백신 확보 경쟁, 선진국 중심의 의료 자원 배분, 그리고 국경 폐쇄 및 여행 제한 조치는 자국민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명분 아래 자국 중심주의와 보호주의의 경향을 강화했습니다. 팬덱믹은 전염병 대응, 경제 회복, 기후 위기 대처 등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해 다국적이고 범지구적 협력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미국, 중국, 유럽연합을 포함한 주요 권역 및 국가들 간의 지정학적 경쟁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특히, .. 2024. 3. 19.
《향모를 땋으며》로빈 월 키머러 지음, 노승영 옮김(021쪽, 025쪽) Robin Wall KImmerer는 기회가 있다면 초청 강연을 해보고 싶은 분, 꼭 한번은 그분 강연을 현장에서 듣고 싶은 분. 하늘과 땅 사이에 어머니 대지의 사랑을 받으며 그 사랑을 지구별 공동체들고 나누는 삶을 꿈꾸며.....이 지구별에서 제일 높은 자리에 있다는 사람이 존재하기 이전 너무나도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던 이 지구별 공동체들의 지혜가 인간의 지혜보다 훨신 위대하다는 말에 귀 기울이여야 할 때, 너무 늦기 전에..... 세상의 한쪽에는 뭇 생명의 행복을 위해 텃밭을 만든 하늘여인을 통해 생명의 세계와 관계를 맺은 사람들이 있었다. 다른 한쪽에는 또 다른 여인이 있었는데, 그녀에게도 텃밭과 나무가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열매를 맛보려다 텃밭에서 쫓겨났으며 그녀의 뒤로 철컹 하고 문이 닫혔다.. 2024. 3. 17.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