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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2

iiin, i'm in island now, 2014-2015 Winter 춥지만 코삿헌 제주의 겨울 I'm in island now!!바람을 알아가는 재미밀당에 능한 앙칼진 소녀 같은 제주의 겨울입니다. 어느 날은 포근했다가 어느 날은 바람이 불었다, 사람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죠. 바람 타는 섬 그게 제주도의 요상한 매력입니다. 제주의 겨울을 이야기할 때 떠오르는 것이 많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귤이고, 동백과 방어도 빠질 수 없죠. 하지만 바람을 가장 먼저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제주의 겨울은 바람 그 자체이니까요. 바람은 제주의 정체성입니다. 바람의 섬동네 목욕탕. 뜨끈한 온탕에 들어 앉은 할망 두 분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대화 중 '강 방 왕'이라는 말이 두어 번 들렸는데 그녀들 옆에 앉아 있던, 사흘째 제주 여행 중이라는 중년 여성이 그게 무슨 뜻이냐고.. 2024. 9. 21.
iiin, i'm in island now, 2014 Autumn I'm in islas now!! 잡초의 교훈이번 가을호는 수확에 관해 이야기 합니다. 가을이 풍요로운 육지에 비해 수확의 계절임에도 별달리 수확할 것 없이 척박했던 제주의 땅,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찬 생명력으로 싹을 틔우고 부지런함으로 결실을 맺은 제주의 농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한동안 지인들을 만났다 하면 잡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잡초에 관한 지식과 요령이 쌓여가는 것 자체가 시골살이의 지혜가 쌓여가는 과정과도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인상 깊었던 것은 잡초의 강인한 생명력입니다. 굴하지 않고 싹을 틔우는 잡초들.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그들을 보면 문득 잡초처럼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땡볕에 어찔하게 잡초를 뽑으며 빈혈과 함께 얻은 소중한 교훈입니다.  제주 생활사의 보물창고, 우.. 202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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