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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형제가 있었습니다. 형제는 밖에서 뛰노는 걸 퍽 좋아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형제는 무심코 땅바닥에 귀를 댔다가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됩니다.
쿵, 쿵, 쿵, 심장 소리, 땅의 심장 소리였습니다.
땅이 살아 있단 걸 알게 된 형제의 눈에는 이제 세상 모든 것이 다르게 보입니다.
굽이치는 호수의 물결은 땅의 귀, 슾은 땅의 머리카락, 그리고 언덕은 땅의 뺨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심장은 보이지 않네요.
호기심을 참지 못한 형제는 결국 말을 타고 땅의 심장을 찾기 위한 긴 여행에 나서기로 합니다.
* 좋은 그림이란 오직 하나입니다. 전체적인 주제에 존엄성을 부여하면서도 동시에 그 자체만으로도 고유한 매력이 있는 그림이지요. 그런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어요. 그것은 오직 몰입과 인내, 그리고 고된 노력을 통해서 생기는 올바른 영감, 올바른 색상, 그리고 올바른 에너지를 통해서만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알렉산드로 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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