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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레베카 도트르메르_Rebbeca Dautremer

《케리티 이야기가 있는 집》 아니크 르 레이 글, 레베카 도트르메르 그림, 김현아 옮김, 한울림어린이 (2004년 4월)

by Sisnaajinii(씨스나지니) 2024.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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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나엘은 계단에 앉아서 '비밀의 방' 손잡이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어요.

"왁! 깜짝 놀랐지?"

누나 안젤리카는 나타나엘이 놀라는 모습을 보고 깔깔 웃으며 말했어요.

"할머니가 돌아가셨으니, 이제 누가 너에게 책을 읽어 줄까?"

나타나엘은 낮잠을 자기 전에 할머니가 책 읽어 주는 걸 무척 좋아했어요.

할머니가 책을 읽기 시작하면 어느새 나타나엘은 코끼리들이 모여서 춤추는 정글에 가 있곤 했지요.

책을 다 읽었을 때쯤 나타나엘은 할머니의 무릎을 베고 잠이 들어 있었어요.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말은 하지 마! 이 바보 멍청아!"

"아무리 그래도 할머니는 돌아가셨어. 그러니까 이제 너는 글을 배워야 해."

물론 나타나엘도 글을 읽을 줄은 알아요. 하지만 늘 자신이 없었어요.

 

나타나엘과 안젤리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나타나엘은 글을 읽을까요?

 

매년 여름, 나타나엘은 가족과 함께 엘레노르 할머니가 살고 있는

케리티에서 휴가를 보냈어요. 하지만 올해 여름엔 그럴 수 없어요.

엘레노르 할머니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하늘나라'로 떠났기 때문이에요.

나타나엘은 할머니가 남겨 주신 '비밀의 방' 열쇠 덕분에

어느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신기하고 놀라운 모험을 하게 됩니다.

그럼, 나타나엘과 함께 케리티의 이야기가 있는 집으로 떠나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