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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 숲 사이 좁은 골목들, 그리고 그 좁은 골목 사이에 자리한 '광호문집'은 40년 넘게 김치찌개를 내놓는 맛집입니다. 낡고 투박한 외관, 좁은 실내 공간, 그리고 낮은 계단을 오르면 나오는 2층 익숙한 풍경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곳은 항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가 많습니다. 돼지 생목살과 6개월 숙성 김치, 큼직한 두부 토막이 들어간 김치찌개를 계란말이와 함께 먹다보면 밥 두 그릇과 소주 한 병도 금세 사라집니다. 물론 저는 반주를 해본적은 없습니다. 제주와 대전에서 여러 해를 보낸 뒤 다시 찾아와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머지 않아 이 골목도 개발의 바람이 휩쓸고 지나가겠지만. 그전에 자주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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