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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은 경치만 보며 걷는 것이 지루했던 슈발은 걸으면서 공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같은 경치만 보고 걸으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래, 공상을 하는 거야.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나에게 '어떤 공상'을 하느냐고 묻겠지. 좋아, 대답하지! 내가 셍각해 낼 수 있는 이상한 궁전이나 성채, 탑, 동굴, 정원 등을 상상하는 거야."
슈발의 나이는 어느덧 43세기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에 일어난 사건이 젊었을 때의 공상을 생생하게 되살려냈습니다. 건물을 짓기 시작해서 33년이 지난 1912년, 슈발이 76세가 되는 해에 궁전은 완성되었습니다. 그 후 슈발은 마을에서 1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마을 묘지 안에 8년에 걸쳐서 정말 무덤으로 쓰기 위한 건물을 만들었습니다. 완성한 것은 1922년, 슈발이 86세 때였습니다. 그리고 2년 뒤, 88세의 나이로 슈발은 세상을 떠났으며, 그 후 아내와 딸도 이 무덤에 함께 묻혔습니다.
https://www.facteurchev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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