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희표1 《금빛 은빛》 홍희표, 창비시선 0064 (1987년 9월) 금빛 은빛 - 씻김굿 16 오월이 가고 유월이 오면임진강변의 민들레하이얀 남으로 떠나가네. 한양으로 부산으로달리고 싶어도달리지 못하는 鐵馬(철마). 오월이 가고 유월이 오면임진강변의 민들레하이얀 낙한산 달고북으로 북으로 떠나가네. 평양으로 신의주로달리고 싶어도달리지 못하는 鐵馬(철마). 금빛 은빛 혼령만 오가고 ...... 홍희표 시인의 시 "금빛 은빛"은 한반도의 분단과 그로 인한 이산가족의 아픔, 그리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는 현실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시는 이산가족이 느끼는 그리움과 상실, 그리고 통일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시인은 오월이 가고 유월이 오는 계절의 변화 속에서 임진강변의 민들레를 통해 분단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민들레는 자유롭게 날아가고 싶지만 .. 2024. 7. 31.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