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권1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J.W. 피터슨 글, D.K. 래이 그림, 김서정 옮김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동생이 있습니다. 내 동생은 특별하지요. 그런 동생은 그리 흔하지 않답니다.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동생이 있습니다. 폭풍이 불어올 때, 갑자기 우르릉 천둥 소리가 울려도, 바람에 덧문이 덜컹덜컹 흔들려도, 내 동생은 잠에서 깨어나지 않아요. 그 애는 색색 잘도 잔답니다. 무서워하는 사람은 바로 나고요.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요. 어떤 사람은 눈이 잘 안 보이거나, 다리가 불편하거나, 혹은 생각하는 방식이 다를 수도 있지요. 완벽한 사람은 없고 사실 사람은 누구나 어느 정도 부족하거나 불편한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 '장애'라는 단어를 너무 넓게 사용하거나, 아니면 너무 좁게만 생각하기도 해요. 장애가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항상 불편함을 느끼는 건 아니고,.. 2024. 3. 17.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