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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3

《오늘도 미술관에 갑니다》 한이준, 마로니에북스 (2024년 10월) 는 11년차 도슨트로 활동하며 언제나 이 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간을 쌓아온 도슨트 '한이준'의 두 번째로 세상에 내놓은 책입니다. 자신만의 시선을 담아, 클로드 모네새로운 길을 개척한 혁명가, 에두아르 마네화가로 기억되길, 베르트 모리조황홀한 황금, 그 너머, 구스타프 클림트화가로서 끊임없이 노력한, 빈센트 반 고흐시대의 진정한 관찰자, 틀루즈 로트랙죽음의 그림자 가운데 서서, 에드바르 뭉크색채의 분위기 메이커, 앙리 마티스해체 그리고 혁신, 파블로 피카소20세기 미술계의 슈퍼스타, 앤디 워홀처참한 고통을 찬란한 예술로, 프리다 칼로"예술이 깃든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 한이준 2024. 11. 19.
인•간•산•수, 人·間·山·水, 장윤규 展, TOPOHAUS (2024. 5. 1 ~ 5.26) "인간은 혼자 생존할 수 없다. 지연, 공통된 생활 관념, 전통, 공동체 의식을 통하여 공통으로 인식하고 만글어가는 사회적 구성원으로서 구조를 만들어내고 이를 유지하려 한다. 무작위의 인맥과 피상적인 대화가 현대인의 관계인 현상이 만연하다. 이제는 마을에서 형성되었던 지역적이며 물리적인 관계는 파괴되고 열린 구조가 되었다. 그런데 현대의 사회가 더욱 열리면 열릴 수록 인간은 반대로 고립된다. 이러한 양면적 아이러니의 인간관계를 산수와 같은 그림으로 그려내려 하였다. 사람 사이에 적정한 거리와 이해는 무엇일까. 코로나를 겪고 뉴노멀 시대를 접하면서 인간의 거리와 서로의 관계를 재정의해 볼 필요를 느꼈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music/1141844.html 장.. 2024. 5. 25.
경인화랑, 한옥 처마 아래 앉아 어느 비 내리는 아침, 문득 비 소리를 제대로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곳이 어딜까 생각하다가 경인화랑 툇마루가 떠올랐습니다. 비 소리를 들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급한 마음에 서둘러 집을 나섰습니다. 버스를 타고 안국역에서 내렸답니다. 인사동의 가게들을 구경하며 걸었고, 곧 경인화랑을 찾았답니다. 툇마루에 앉아 오후 반나절 내내 비 소리를 그리고 빗방울 튀는 소리를 맘껏 들었습니다. 비록 이젠 뒷 문으로 나가는 길은 막혀 사라졌지만, 그곳에서 미술 전시 보고, 세작과 쌍화차, 오미자 화채도 나누며, 영과 마음이 답답할 때마다 그 툇마루에서 토닥토닥 위로를 받습니다. 2024.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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