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대답1 《뜻밖의 대답》 김언희, 민음의 시 125 (2005년 3월) 9분전 근무 중의 手淫(수음)책상다리 사이로 매독이 퍼진다 아침 열 시에 디지털 자지에서 디지털 정액이 흘러넘치고 빠는 기계 당신은빨아서 모든 것을말려죽이지 불길하고 더러운 새 소식과만 원짜리 몇 장 쥐고 흔드는 음탕한 미래 깜빡잠들었다가 나는백발이 된 채 깨어난다 미스 리천국에서 나가는 길 좀가르쳐줘 천국에서 나가는 길을애인보다 더 애인 같은 애인이 가로막고 있다肉重(육중)하고 무자비한, 내장의무게만백 킬로는 될 미치지 않았으면 맛볼 수 없었을 세상 9분 전이다 김언희 시인의 시 "9분 전"은 강렬한 이미지와 생생한 묘사를 통해 현대 사회의 불안, 고립감, 자아 상실을 표현합니다. 시는 디지털 시대의 인간 소외, 성적 혼란,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다룹니다. "디지털 자지에서 디지털 정액이 흘러.. 2024. 8. 3.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