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영1 《향모를 땋으며: 향모 땋기, 향모 태우기》 로빈 월 키머러 지음, 노승영 옮김, 에이도스 (2020년 1월) 향모 땋기땅이야말로 진짜 스승이다.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열린 가슴으로 선물을 받아들임으로써 생명 세계와 호혜적 관계를 맺는 향식이다. 스승은 당신이 준비되었을 때 찾아온다고 ...... 먼저 주고, 그 다음에 받는다 ..... 아파치어로 '땅'의 어원은 '마음'을 일컫는 단어와 같다. 뿌리를 캐는 것은 땅의 지도와 우리 마음의 지도 사이에 거울을 드는 것이다. 이 일은 침묵 속에서, 노래 속에서, 대지를 어루만지는 손길에서 일어나는 듯하다. 거울을 일정한 각도로 기울이면 길들이 합쳐지고 집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향모 태우기 윈디고는 우리 아니시나베 부족의 전설 속 괴물로, 윈디고는 결코 영계에 들어가지 못하고 영원토록 욕망의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한다. 그 고통의 본질은 영영 채워지지 않는 허기다... 2024. 9. 1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