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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book)/그래픽 노블(graphic novel)

《내 눈 안의 너》 바스티앙 비베스 지음, 그레고리 림펜스 옮김

by Sisnaajinii(씨스나지니) 2024.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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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학교에서 봤을 때부터 키스하고 싶었어. 계속 계속 이야기만 했지. 나한테 키스 안 해주더라.'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그녀, 그녀의 눈안의 너는 그녀를 계속 바라보고 있었지. 막그녀와 그녀 눈 안의 너, 너희 두 사람은 이제 막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구나. 함께 공부를 하고, 함께 밥을 먹기도 했지. 어느 날 그녀는수업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무작정 너의 강의실 앞으로 향했지. 그날 함께 갔던 영화관에 가서 첫 키스를 나누고 그녀와 너는 사랑하게 되었지.

 

프랑스 출신으로 유럽을 대표하는 그래픽 노블 작가인 바스티앙 비베스는 스물 두살 때 <그녀(들)>을 발표해 만화가로 정식 데뷔를 했습니다. <염소의 맛>, <폴리나>, <사랑의 혈투>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세밀한 묘사를 통해 미묘한 감정 변화를 보여준다. 특히, 여성의 감정과 심리를 굉장히 세밀하게 표현하는데, 이는 평소 여성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멀리서 관찰하던 그의 과거에 근간을 두고 있습니다. 그는 열다섯이 되도록 여성과 말 한 번 섞어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대신 멀리서 여승의 제스처와 태도를 관찰했다고 하는데, 그를 통해 섬세하고 미묘한 감정표현이 가능하게 되었답니다(https://www.artinsight.co.kr/news/view.php?no=29984).

 

사랑에 빠진 당신의 눈에 너로 가득 차 있으시죠.....

 

제주 종달리 <소심한 책방>에서 만난 인연. 책방지기가 "그림책이 비싸지요. 마침 그림책이 많이 들어왔네요"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