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exandra_Dovornikova1 《Lost Forest》 글·그림 Alexandra Dvoronkova, 번역 이유선 어느 날 야생 벗섯을 따러 숲으로 갔는데 길을 잃어버렸어. 나침반이 고장 나 버렸지만 걱정하지 않았어. 나는 숲 근처에서 자라서 숲이 익숙했기 때문이지. 그래서 버섯을 조금 더 채취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어. 버섯의 향기를 쫓아 깊은 숲으로 들어가자 평소에는 익숙했던 숲이 낯설고 새롭게 느껴졌어. 그때 전에는 본 적 없는 매혹적인 버섯을 발견했어. 마치 버섯이 나를 더 깊은 숲 속으로 안내하는 것 같았지. 그렇게 점점 더 집으로 돌아가는 길과 멀어진 거야. * 2018년 9월 6일 제주 탑동 칠성시장 '라이킷'에서 만난 인연 2024. 4. 10.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