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미선1 《칠수와 만수》 연우무대·학전 1986년 5월 14일부터 2주 동안, 대학로 문예회관(현 아코르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창작 작품을 무대에 올렸던 연우무대의 정규공연으로 가 초연되었습니다. 이후 약 1년간 지속되는 장기 공연을 통해 연우무대가 시민과 군사 독재 정부의 주목을 받는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1987년 6.29 선언과 대통령 직선제 등 사회적 변화를 거치며, 연우무대에서 활동했던 김민기 선생님이 1990년 을 열면서 의 초창기를 함께 했던 작품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대학로를 밟아본 것은 고등학교 시절이었습니다. 어찌나 낯설고 가슴이 두근거리던지.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를 하던 때 를 연우무대에서 처음 관람했단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젠 제 기억도 안개가 내린 숲이고 차곡차곡 모아 두었던 1990년 이전 .. 2024. 5. 1.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