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나는길에1 《龍仁(용인) 지나는 길에》 민영, 창비시선 0011 (1977년 8월)ㅡ 이 時代는 이 시대는 불의 시대가 아니다.形體(형체)가 다 타고 남은 재에서덧없이 풀썩거리는 먼지의 시대다. 이 시대는詩의 시대가 아니다.짜고 남은 香油(향유)의 찌꺼기에서고름 썩는 냄새가 나는 시대다. 숲 이룬 굴뚝에서는 연기가 오르지만시든 肉身을 좀먹는 벌레,생존의 고삐가 영혼을 옥조이는飽滿(포만)으로 나빠진 斃死(폐사)의 시대다. 1977년 수출 100만불 시대를 달리고 있었을 무렵, 시인은 열정적인 시대도 아니고 문화적 예술적 가치가 퇴락한 시대라고합니다. 부패와 퇴락한 시대, 물질적 풍요와 외형적 번영 뒤에 숨겨진 정신적 공허함과 도덕적 영적 붕괴와 타락을 강하게 비판합니다. 龍仁(용인) 지나는 길에 저 산벗꽃 핀 등성이에지친 몸을 쉴까.두고 온 고향 생각에고개 젖는다. 到彼岸寺(도피안사)에.. 2024. 6. 30.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