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켓1 《커다란 나무 같은 사람》 이세 히데코 글·그림, 고향옥 옮김 커다란 나무야. 말 없이, 언제까지나 기억하는 나무야. 네가 보아 온 것들을 들려다오. 네게서 나온 말은 나의 이야기가 된단다. 가을이 깊어졌다. 하지만, 어느 때와는 조금 다른 가을이다. 부드러운 햇살 사이로 그 아이의 웃음소리가 작은 방울 소리처럼 들려온다. 이세 히데코도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나무 한 그루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나무 역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겠지요. 《커다란 나무 같은 사람》에서 주인공 소녀의 이름은 '사에라'입니다. 프랑스어로 '사에라'는 우리 말로 '이곳저곳'이라고 한다네요. 식물원 이곳저곳에 불쑥불쑥 나타나 식물학자와 정원사를 애먹이는 소녀 사에라의 이야기 듣습니다. 이 책은 제주 탑동 사라봉 등대에 있는 카페 물결에서 만난 인연입니다. 카페 물결은 산지등대가 .. 2024. 3. 17. 이전 1 다음 728x90